⁙카지노의 유형
지구 상의 라이브카지노는 크게 라스베이거스 식 과 마카오 식으로 나뉜다.
미국과 남미의 온라인카지노들은 라스베이거스 식이고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의 카지노는 마카오 식이다.
그 외에 유럽 식이 있긴 하지만 이 유럽 식은 한국인들이 빠져들어 파탄을 맞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워낙 멀다는 거리 상의 이유도 있지만 카지노 자체가 사생 결단 식의 운영 방식 대신 사교 장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언어에 약한 사람들이나 확실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같이 어울려 규모 있는 테이블 게임을 할 기회도 잘 없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기 전에 먼저 팀을 짜야 하는 것도 그렇고 베팅의 한도액이 낮은 것이나 게임 시간이 짧은 것도 큰 승부를 개대 할 수 없도록 하는 요인이다.
또한 카지노를 저녁에 열고 밤에 닫기 때문에 병적으로 카지노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없고 자연 카지노의 분위기는 도박보다는 사교에 가깝게 된다.
모나코를 도박의 왕국이라 하지만 사실 몬테카를로 에는 마카오 나 라스베이거스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는 변변한 카지노가 하나도 없는 셈이다.
가장 무서운 바카라 조차 도 유럽에서는 그리 위험하지 않다.
하우스를 하고 손님들이 나누어서 베팅을 하기 때문에 결코 큰 게임이 되지 않는다.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
라스베이거스는 문자 그대로 도박의 도시이다.
대형 카지노가 밀집되어 있는 스트립은 물론 다운 타운 과 주택가의 작은 주점에 이르기까지 도박으로 날이 새고 도박으로 날이 저무는 곳이다.
기왕 도박을 할 거면 라스베이거스를 권하고 싶다,언택트 카지노가 그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마카오나 한국의 카지노에서는 한 마디로 인간의 품위를 찾기가 너무 힘들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에는 세계의 온갖 부호들과, 유명인, 권력자, 스포츠 맨, 프로 도박사, 비즈니스 맨, 관광객 들이 모여 들어서 카지노의 분위기도 언제나 사람 위주이다.
각종 컨벤션, 쇼, 스포츠 경기 등도 매일 열리고 술과 음식이 넘쳐 나는 데다 어느 정도 성숙한 도박 문화가 있다.
게임 테이블에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고 카지노 측은 손님에게 최대한의 친절과 예의를 베푼다.
미국 문화란 거칠고 무례한 사람을 결단코 배척하기 때문에 카지노 역시 안전하고 여유가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는 깡패나 폭력 배들이 얼 씬 도 하지 못하고 손님들이 욕을 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테이블에 같이 앉아있는 사람에 따라 영향을 받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좋다.
승부를 하는 사람의 마음은 섬세하고 부드러워야 하는데 거친 분위기에서 거친 사람들과 같이 승부를 하다 보면 그 단순함과 무지함, 그리고 성급함에 영향을 받기 쉽다.
기술적 장점으로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은 디퍼런스가 크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디퍼런스 란 최저 베팅액 과 최고 베팅액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데 이 디퍼런스가 클수록 다양하고 기술적인 베팅을 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은 이 디퍼런스를 보통 게임의 경우 대략 400배, 바카라의 경우는 600배를 주고 있다.
즉 최저 베팅 액이 25달러인 테이블의 경우 최고 15,000달러까지 베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디퍼런스가 크면 확률에 근거한 게임을 하기가 좀 더 용이하다.
처음 50달러 베팅을 한 사람이 그게 안 맞았을 경우 50달러를 한 번 더 베팅해 본전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좀 더 공격적으로 100달러를 베팅 할 수도 있다.
어느 쪽으로 하던 계속 질 수가 있는데 5~6회 계속해서 진다 하더라도 디퍼런스가 크면 한 번 베팅으로 진 걸 한꺼번에 다 찾아올 수가 있다.
또한 이 디퍼러스는 게임의 안전도 와도 큰 관계가 있다.
카지노 게임에서 가장 위험한 게 풀 벳 인데 디퍼런스가 작으면 벳이 자동적으로 풀 벳 부근으로 올라가게 된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살피겠지만 이 디퍼런스가 큰 게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마카오식 카지노
마카오 카지노들의 디퍼런스는 라스베이거스보다는 작지만 대략 100배 이상은 유지하고 있다.
이 정도 차이는 일반 아마추어들의 게임에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마카오 카지노들이 디퍼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마카오의 문제는 도사가 너무 작고 볼 것도 없는 데다 같은 중국이라도 마카오 밖으로 나가려면 마치 다른 나라에 가는 것 처 럼 출입국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가까운 홍콩에 그는 데도 배나 헬리콥터를 이용해야 하고 출입국 심사를 거쳐야 하니 마카오 에는 도박 이외의 목적으로 가기에는 부적절하다.
게다가 미국의 카지노들처럼 다양한 게임이 있거나 카지노 부설의 각종 위락 시설들이 훌륭한 것도 아니고 바깥은 덥고 습해서 카지노 안에만 있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오직 게임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마카오 에서는 자기 관리가 더더욱 중요하며 여행 일정을 짧게 잡는 게 필요하다.
대개 보면 처음에 잃으면 시간이 가면서 이겨내는 경우가 많지 않고 이겨낸다 하더라도 종 내는 다 잃기가 쉽다.
더군다나 돈은 없고 일정이 길면 무리해서 돈을 송금 받거나 현지의 급한 돈을 쓰기도 쉬워지는 점도 플레이어 들 에 겐 매우 좋지 않다.
짧은 여정은 처음부터 게임이 잘 되어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루면 돈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마카오가 가진 최대의 단점이자 장점은 이 도시는 모두 다른 게임에는 눈도 안 돌리고 바카라에 몰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돈을 잃기도 수비고 파탄에 처하기도 쉽지만 게임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아주 넓다.
바카라 게임을 하는 방법 중에는 절대로 테이블에 앉지 않고 그림이 좋은 테이블을 찾아다니는 방법도 있는데 방 하나에 스무 개가 넘는 테이블들을 갖추고 있는 마카오의 카지노들은 그런 점에서는 가장 좋다.
과거 마카오의 카지노들은 매우 불친절하고 손님들이 넘쳐 나 마치 시장 판 같았지만 요즘은 라스베이거스의 대형 카지노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제법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마카오는 마카오 이다.
마카오는 한 마디로 돈의 승부를 하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카지노 문화가 잘 되어 있는 라스베이거스보다 도박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마카오가 더 집중이 잘 될 것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를 가느냐 아니면 마카오식 카지노를 가 느 냐 에 따라 같은 종목을 하더라도 게임 방식은 물론 베팅 액수도 크게 차이가 난다.
※카지노를 위해 만들어진 게임, 바카라
바카라는 다른 테이블 게임과는 달리 순전히 카지노 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바카라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얘기가 전한다.
19세기 말 프랑스의 사업가 로깡땡은 독일의 바덴바덴에 있는 카지노에서 큰 돈을 잃었다.
집념이 강했던 그는 카지노에 복수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프로 도박사들을 초청했다.
영국에서 한 사람,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각각 한 사람씩 모두 세 사람의 가장 뛰어난 프로 도박사를 초청한 그는 바덴바덴에 가서 멋진 복수를 해냈다.
당시 그들은 카지노를 상대로 블랙잭을 했는데 천재적 두뇌와 경험을 지닌 이들 프로 세 사람이 힘을 합하자 카지노는 그 사업가에게 딴 돈은 물론 카지노의 자본이 흔들릴 정도의 큰 돈을 잃었다.
카지노는 결국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는데 새로 카지노를 인수한 사람은 독일의 수학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수학자들에게 세상 사람 누구나 이길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게임을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독일의 수학자들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가장 하기 쉽고 가장 짜릿해 일단 알게 되면 사람이 완전히 망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끊을 수 없는 게임을 만들어 냈다.
이것이 바로 바카라 이다.
민간에서 유행하다 카지노에서 채택되는 블랙잭 등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이 게임은 처음부터 카지노 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게임의 결과는 반드시 카지노가 이기게 되어 있다.
그러나 손님들에게는 너무나 쉽고 꼭 이길 것 같은 환상을 심어 주었다.
따라서 포커의 프로들은 절대 바카라를 하지 않으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시원하고 통쾌하며 스릴이 있기 때문에 도박을 하는 사람이라면 바카라를 비껴 갈 수 없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유행하는 텍사스 홀덤으로 돈을 딴 프로들은 결국 바카라에서 다 잃고 마는데 지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마치 불나방 처럼 달려드는 건 바카라의 마력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여튼 바덴바덴의 카지노는 독일의 수학자들이 만들어낸 이 게임을 로깡땡에게 알렸고 로깡땡은 다시 세 사람의 프로를 불러 모았다.
그들은 카지노로부터 날아온 게임의 방법을 이리저리 연구해 보고는 너무나 기뻐 죽을 지경이었다.
큰돈을 준비하고 바덴바덴으로 달려간 그들은 역시 손쉽게 너무나 많은 돈을 땄다.
그것은 그들이 평생 해본 게임 중에서 가장 쉬운 게임이었다.
게임이 얼마나 쉬운가 하면 카지노에 처음 온 사람들도 쉽게 큰 돈을 땄고 소심한 여자도 땄고 다른 모든 게임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성급한 사람들, 심지어는 술잔을 나르는 여급 들도 따게 되어 바카라는 일시에 대 성황을 이루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로깡땡을 비롯한 당대 최고 프로 세 사람은 카지노를 나올 때에는 가져간 돈 모두를 잃은 상태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너무 교만했다고 생각하고는 파리에 가서 다시 큰 돈을 준비해 왔다.
게임은 지난번처럼 순조로워 지난번 잃은 돈을 삽시간에 되찾았다.
세 사람의 프로 뿐 아니라 로깡땡 자신도 큰 자신감을 얻어 프로들과 같이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했지만 그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들은 이번에도 결국엔 돈을 다 잃고 말았다.
파리로 돌아와 그 원인을 생가하고 생각한 결과 그들은 자신들이 이번에도 너무 교만했다는 걸 깨달았다.
결론이 여기에 이르자 영국에서 온 당대 최고의 도박사였던 로쉴드 는 의아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는 신중하고 절제심 많기로 유명했고 테이블에서 교만하거나 마음의 경계를 흐 트 러 뜨리 는 일은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바카라에는 묘한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일행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이들은 다음의 승부에서는 서로 자제하고 자제 시키면서 게임을 했다.
게임 자체는 너무 쉽기 때문에 이들은 다시 큰 돈을 땄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은 이번에도 돈을 다 잃고 카지노를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의 도전은 일곱 번 반복되었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결국 전 재산을 탕진한 외에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된 로깡땡은 자살하고 말았다.
너무 쉽기 때문에 꼭 이길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게임 바카라, 하지만 아무도 이길 수 없는 게임 바카라, 그래서 항간에는 죽이고 싶은 인물이 있으면 그에게 바카라를 알게 하라는 말이 있다.
바카라 테이블에 앉기 전에 반드시 명심해둘 사항이다.
